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파묘>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과 비하인드 총평

by nani4 2024. 3. 3.
반응형

영화 <파묘> 정보 및 줄거리

영화 <파묘>는 24년 2월 22일에 개봉한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이며, 러닝타임은 134분이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제작했던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였다. 알려진 제작비는 140억이며 손익분기점은 330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파묘'는 옮기거나 다시 고쳐서 묻기 위해 무덤을 파내는 것을 의미한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어느 날 미국 LA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는다. 의뢰자는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이었다. 조상의 묫자리가 원인임을 알아챈 ‘화림’은 의뢰자에게 파묘를 권하고,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을 끌어들인다. 의뢰자와 함께 조상의 묘지로 다같이 찾아간다. 풍수사 '상덕'은 묘지를 보고 '이곳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 중에 악지'라고 말하고 불안한 기운을 느껴 제안을 거절한다. 수상한 무덤과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의뢰인을 보고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낀다. 하지만 의뢰인의 갓난아기가 아프다는 '화림'의 설득으로 '상덕'은 결국 파묘를 하기로 한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지만, 파묘를 한 뒤 관을 태우러 이동하는 중에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진다. 비 오는 날 관을 태우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화장을 미루는데, 그 사이 관 안에서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등장인물

영화<파묘>는 개봉 전부터 스토리뿐만 아니라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하여 등장인물 라인업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우선, 풍수사 '상덕' 역에 배우 최민식이 참여했다. 최민식은 <올드보이>, <신세계>, <명량> 등 여러 대작에 출연한 명배우로, 배우 데뷔 35년 만에 오컬트 장르에 도전하여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으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원혼을 달래는 무당 역할 '화림' 역에는 김고은 배우가 참여했다. 장재현 감독은 김고은 배우가 동양적인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화림' 역할에 섭외를 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무당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무속인에게 자문을 구하고 굿에 참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객들도 김고은 배우의 무당 연기가 좋았다는 평이 많다. 장의사 '영근' 역할에는 유해진 배우가 참여하였다. 유해진은 <올빼미> <승리호> 등 꾸준히 영화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로, 이번 영화를 위해 실제 장의사에게 유골 수습 방법 등의 여러 지식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화림의 조수이자 법사인 '봉길' 역에는 배우 이도현이 참여했다. 이도현은 <파묘>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빈틈없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영화 비하인드 및 총평

영화에서는 여러 비하인드들이 숨겨져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선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인 '화림, 봉길, 상덕, 영근'은 독립운동가 이름을 따왔다. 또한, 등장인물의 차량번호는 '1945' '0301' '0815' 등으로 광복절, 삼일절의 숫자를 담았다고 한다. 영화 중간에 여자 머리를 한 뱀이 나오는데 이는 일본 요괴 중에 하나인 '누레온나'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누레온나'가 에도시대 때 강과 바다에 출몰하였으며,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해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서도 무덤을 지키는 존재로 그려졌으며, 불길한 일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사용되었다. 영화에서 풍수사가 좋은 땅인지 판별하기 위해 흙을 맛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콩가루와 과자가루로 만들어서 연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풍수사는 명당을 판단하기 위해 흙을 맛보기도 하며, 좋은 땅은 구수한 된장 맛이 나고 좋지 않은 땅은 쇠맛이 난다고 전해진다. 오컬트는 주술이나 유령 등 설화 또는 문헌으로 전승되는 영적 현상에 대해 탐구하는 장르를 말한다. 나는 <파묘>라는 작품을 통해 오컬트 장르의 영화를 처음 접해보았는데 오컬트 장르만의 분위기와 긴장감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특히, 음향과 연출로 표현한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주는 특유의 긴장감이 흥미로웠다. <파묘>를 보면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고 오컬트 장르만의 색다른 두려움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추천하는 영화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