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본 정보
<웡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작품으로, 주인공 윌리 웡카의 과거 이야기를 그렸다. 장르는 판타지, 뮤지컬이고, 감독은 폴 킹, 메인 주인공은 티모시샬라메가 맡았다. 상영시간은 116분이며, 한국에는 2024년 1월에 개봉하였다.
주요 등장인물
-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는 '달콤 백화점'에 초콜릿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도시에 상경하게 된다. 도시에 상경하자마자 빈털터리가 되고 여관에서 사기 계약을 당해 세탁소에서 착취당할 위기에 빠지게 된다. 초콜릿 카르텔 세력에 찍혀 초콜릿을 팔지 못 하게 압박을 받지만 초콜릿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초콜릿 만드는 솜씨 하나는 최고이다.
- 누들(케일라 레인)은 세탁소 스크러빗 부인의 수양딸이지만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다. 세탁소에서 웡카를 만나게 되고, 웡카가 세탁소를 탈출해 초콜릿을 팔 수 있도록 스컬빗 부인 몰래 돕는다.
- 스크러빗 부인 (올리비아 콜먼) 여관 겸 세탁소 주인이지만 방문하는 투숙객들에게 사기 계약을 맺게 해 투숙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부풀린 다음 세탁소에 가둬 놓고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
- 초콜릿 카를텔(아서 슬러그워스 , 제럴드 프로드노즈, 펠릭스 피켈그루버)은 이 영화의 메인 빌런들이다. 세계 최고의 초콜릿들을 취급하는 '달콤 백화점'에서 서로 담합해 도시에서 유통되는 초콜릿의 순도를 낮춘다. 이를 통해 대량으로 비축된 초콜릿과 발생한 부당이익으로 경찰서장, 신부와 결탁해 본인들이 유리하도록 이용한다. 심지어 경쟁자가 나타나면 온갖 방해공작을 가해 쫓아내거나 암살을 시도한다.
세탁소에 갇히게 된 웡카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상경한 웡카는 돈이 부족해 허름한 여관에 묵게 된다. 여관의 주인인 스크러빗 부인은 투숙객에게 불리한 조건은 조그만 글씨로 써두고 웡카는 사기계약을 맺게 된다. 숙박비는 하루가 달리 불어나고, 여인숙 반지하에 있는 세탁소에서 일하게 된다. 세탁소에서 자신과 비슷하게 사기를 당해 이곳에 들어온 일꾼 네 명을 만나게 된다. 전직 회계사이자 세탁소의 작업반장 애버커스 크런치, 배관공 파이퍼 벤츠, 이혼한 코미디언 래리 처클스워스, 과묵한 전화 교환수 로티 벨을 만난다. 그날 밤, 웡카는 누들과 얘기하며, 누들이 초콜릿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자, 초콜릿을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웡카는 세탁물 수레에 그를 싣고 나가주면 평생 매일 초콜릿을 먹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한다.
좌절된 웡카의 꿈
한편 세탁소 탈출 계획의 일환으로 웡카는 세탁소 내부의 자재들을 이용해 자동 세탁기를 만들어 세탁소에 없을 때도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고, 누들이 끄는 세탁물 수레 안에 몸을 숨겨 탈출에 성공한다. 웡카는 매일 몰래 다양한 초콜릿을 팔기 시작한다. 자신감이 북돋는 기린 우유 마카롱부터 흥겨워지는 초콜릿, 모발 복구 에클레어 등을 팔면서 웡카의 초콜릿은 엄청나게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다. 초콜릿 카를텔과 경찰들은 웡카의 비밀 장사를 추적한다. 웡카는 초콜릿 장사로 번 돈으로 달콤 백화점의 가게를 일주일 동안 빌려 장사를 준비한다. 마침내 공개된 웡카의 가게 안은 초콜릿들로 만들어져 아름답고 멋진 곳이었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든다. 그러나 오픈 첫 날 초콜릿을 먹은 사람들이 갑자기 파란 수염이 자라고 얼굴이 녹색으로 변한다. 초콜릿 카르텔이 웡카 몰래 발모제를 넣은 것이다. 그렇게 웡카의 꿈은 좌절된다.
중요한 것은 즐거움을 나누는 마음
초콜릿 카를텔은 웡카가 이 도시를 떠나고 초콜릿을 팔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세탁소 동료들의 빚을 전부 탕감해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결국 웡카는 동료들을 위해 제안을 수락하고 배를 탄다. 하지만 배에는 폭탄이 숨겨져 있었고, 웡카는 배에서 뛰어내려 탈출한다. 탈출한 웡카는 세탁소에 갇힌 누들을 구출하고, 동료들과 비밀 금고의 장부를 훔친다. 결국 비밀장부가 모두에게 알려지고 초콜릿 카르텔과 경찰서장은 체포된다. 웡카는 카르텔이 비축한 초콜릿을 풀어 광장 분수에 나오도록 하고 모두가 초콜릿을 즐긴다. 그때웡카는 어머니의 유품인 초콜릿을 꺼내고, 그 속에 있는 어머니의 메세지인 "중요한 것은 초콜릿이 아닌 그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를 읽고 깨달음을 얻는다.
<웡카> 관람평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우선, 2005년 작품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너무 재밌게 봤었기에, <웡카>도 찾아서 보게 된 것 같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만큼의 감동과 판타지는 없었지만,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면서 느꼈던 호기심과 아이로 돌아간 것 같은 순수함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웡카가 누들과 동물원에서 노래를 부르며, 풍선을 잡고 탈출하는 순간은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다만, 형형 색깔의 초콜릿과 다소 예측가능한 스토리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영화의 핵심 메시지는 '진정한 즐거움은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다'인 것 같다. 요즘 사회에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특히 한국인은 심지어 가족, 친척들과도 교류하지 않는다. 진정한 즐거움은 남보다 부자가 되고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감정과 즐거움을 사람들이랑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 당신 주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