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본 정보
<어바웃 타임>은 2013년에 개봉한 로맨스 영화이다. 감독은 <노팅힐>, <러브액츄얼리>를 연출했던 리처드 커티스이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가 출연하였다.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상영시간은 123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영화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팀은 아버지로부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가문의 비밀에 대해서 알게 된다. 팀은 완벽한 사랑을 위해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게 된다. 과연 팀은 완벽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등장인물
팀 레이크(도널 글리슨)는 변호사이다. 21살에는 모태솔로로 찌질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시간을 과거로 돌리는 능력을 통해 '메리'를 만나 결혼하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철없는 모태솔로에서 책임감 넘치는 가장으로, 자랑스러운 아들로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는 출판사에서 일하는 매력적이고 온화한 여성이다. 나중에 팀의 여자친구이자 아내가 되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제임스 레이크(빌 나이)는 팀의 아버지이다. 대학교수로 일하다가 은퇴 후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가정적인 성격으로 팀에게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그 능력으로 인한 고충을 알아주는 인물이다. 킷캣(리디아 윌슨)은 팀의 여동생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바람둥이 남자친구 지미와 사귀면서 알코올 의존증에 교통사고 등 우여곡절을 겪는다. 기본적으로는 착하지만 약간 괴짜고,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인물이다.
21살이 되던 해, 숨은 능력을 알게 되다
팀은 새해 파티 다음날, 아버지에게 자신의 집안의 남자들은 21세가 되면 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듣게된다. 다만 자신이 기억하는 상황으로만 이동 가능하며, 미래로 갈 수는 없고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 집중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팀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말을 의심하지만 직접 테스트해보기로 한다. 우물쭈물거리면서 여자에게 키스하지 못했던 과거를 바꾸기 위해 혼자 장롱으로 들어가 새해파티 때로 돌아간다. 팀은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키스를 하게 된다. 그 날 이후 팀은 시간 이동 능력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시간여행으로 사랑을 다시 붙잡다
어느날 절친 제이와 함께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가게 되고 '메리'를 만나게 된다. 팀은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메리의 번호를 받고 즐거워하며 집으로 간다. 집에 들어갔는데 아버지의 친구인 '해리'가 자신의 연극에서 주연 배우가 대사 암기를 못하는 바람에 연극을 망쳐 좌절하고 있었다. 팀은 시간이동으로 해리의 연극이 망하지 않도록 주연 배우를 돕는다. 그런데 현재로 다시 돌아오니 레스토랑에 가지 않은 것이 되어 메리의 전화번호는 사라지고 만다. 팀은 운명의 인연을 놓쳐버렸다는 생각에 매우 슬퍼한다. 팀은 메리를 찾기 위해 메리가 좋아하는 사진 전시회에서 무작정 메리를 기다리고 그 시간대로 가서 메리와 대화를 통해 사귀게 된다. 그 이후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시간여행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
결혼식을 마치고 자녀를 낳은 팀과 메리 부부는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팀의 여동생인 '킷캣'은 연인 '지미'와의 싸움 이후 음주운전을 해서 사고가 나는 등 점점 인생이 나빠지게 된다. 이를 안타까워 한 팀은 킷캣이 불행의 시작인 지미를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미를 만난 밤으로 가서 시간을 수정하고 돌아온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자녀를 낳은 후엔 자녀를 낳기 전으로 이동하면 자녀가 바뀌어버린다는 것이다. 팀은 이 일로 처음으로 시간 수정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방안을 찾게 된다.
진정한 행복은 내 마음 안에 있다
팀은 어느 날 아버지가 폐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는 팀과 킷캣의 존재를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 과거를 수정하는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죽기 직전 아버지는 팀에게 자신이 매일 하루를 두 번 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상 그 전날 느낀 것을 새롭게 느끼며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지만, 팀은 더 이상 시간 여행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아버지가 추천해준 행복의 비결인 같은 날을 두 번씩 사는 것 역시 하지 않는다. 대신 하루를 정말 값지게 살며, 항상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고 스스로 그의 아버지의 행복의 비법 이상의 행복을 만들어내며 즐겁게 살아간다.
<어바웃타임> 관람평, 순간에 집중하며 살자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쉽게 지친다. 북적이는 출근길은 짜증 날 뿐이고, 주변 동료들의 불평불만은 듣지 않는다. 그렇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침대에 누우면 우리에게 남는 감정은 허탈함뿐이다. 이 영화는 정말 반복되는 하루여도 내 마음과 태도를 바꾸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하루가 된다고 말한다. 심지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도 더 행복하고 값진 하루를 살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데,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사는 우리는 더욱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하루를 값지게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행복은 생각에 질에 따라 바뀐다'는 말이 있다. 하루하루 어떤 생각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